서울 최다 1,128개 자동심장충격기 전수 점검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가 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자동심장충격기' 전수 점검에 돌입했다. 강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128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점검을 통해 응급의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제세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정지 발생 후 1분 이내 제세동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최대 90%까지 높아지지만, 5분 지연 시 50%, 7분 지연 시 30%로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러한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오는 5월 30일까지 총 1,128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 대상에는 의무 설치 기관 내 711대와 의무 외 설치 기관 내 417대가 모두 포함된다.

이번 점검은 단순히 장비 수량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실제 응급 상황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상태인지를 면밀히 확인하는 데 주력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내구연한 확인, 패드 및 배터리 등 소모품의 유효기간 점검, 위치 안내 표지판 부착 상태, 그리고 관리 책임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관리가 미흡한 시설의 관리자에게는 즉시 시정 조치를 안내하고, 노후 부품은 신속하게 교체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비 관리자의 응급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 교육도 강화한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신규 설치 기관 및 책임자가 변경된 기관 등을 대상으로 장비 유지·관리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자동심장충격기를 보유한 자치구로서 철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운동과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