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산업역사박물관, 기획전 ‘실의 여정 (안산시 제공)



[PEDIEN]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특별 기획전 ‘실의 여정: 손끝에서 로봇까지’가 약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2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을 맞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지난 9월 30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섬유 생산 방식부터 최첨단 자동화 기술까지, 섬유 산업의 발전 과정을 조명하며 시민들의 일상과 산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섬유가 실이 되고, 실이 직물과 의류로 완성되는 과정을 산업유산과 기록자료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방적, 제직, 염색, 가공, 봉제 등 섬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구성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었던 기계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산업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자동봉제로봇, 원사크릴링기와 같은 첨단 설비도 함께 선보이며 섬유 산업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화해 온 역동적인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안산의 대표 산업인 섬유 산업과 반월염색단지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전시 기간 동안 운영된 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산업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시 내용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학생, 시민, 산업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전시는 섬유 산업이 우리 삶과 지역사회에 남긴 의미를 되새기고 산업의 가치와 역사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산업유산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오는 9월, 안산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산업 도시 40’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전시에서는 전자 산업 발전이 시민 일상에 미친 변화와 계획도시 안산의 형성과 성장 과정을 조명하며, 산업과 도시의 역사를 시민의 삶 속에서 재해석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