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찾아오는 한국의 유산



[PEDIEN] 경기도 광주시 소재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특별한 영상전을 개최한다. '찾아오는 한국의 유산-한국의 전통정원, 미음완보, 자연유산인'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품은 박물관으로서, 국가유산청이 보유한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를 도민에게 선보이는 문화 공유 사업이다.

개관 2주년을 맞은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명승과 전통 조경이 지닌 심미적 가치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전시는 월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영상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실감형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6월에는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 '남원 광한루원', '영양 서석지', '논산 명재고택' 등 한국 전통 조경의 정수를 담은 '자연을 품은 한국의 전통정원' 1~4편이 상영된다. 이어 10월에는 '공주 고마나루', '속리산 법주사 일원', '단양 도담삼봉', '단양 사인암' 등 전국 명승지의 자연과 역사 이야기를 다룬 '자연유산인' 1~4편과 함께, 울산·경북 일대 명승지를 여행하는 다큐멘터리 '그림 같은 절경을 만나는 국가대표 여행지 명승 기행'이 공개된다.

특히 7월부터 시작되는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 섹션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고 내면을 성찰하는 심미적 과정을 담아낸다. 이 섹션은 차경의 미학을 담은 영상 '차경으로 즐기는 찰나'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 '손끝으로 피어나는 폭포'로 구성된다. '손끝으로 피어나는 폭포'는 지난 2025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시에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콘텐츠로, 명승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의 폭포수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또한, '궁궐정원의 사계'와 '별서에서의 하루' 섹션에서는 한국 대표 궁궐 정원인 창덕궁 후원의 사계절을 3D 데이터 기반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선보인다. 봄의 주합루부터 여름의 애련지, 가을의 옥류천, 겨울의 연경당까지 계절의 변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별서 정원 역시 새벽 안개 속 윤선도 원림 세연정을 시작으로 소쇄원, 명옥헌, 임대정으로 이어지는 하루를 미디어 아트로 경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콘텐츠 원본 데이터 제공과 기술 자문을 담당하며,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이를 실감 영상실 환경에 맞게 가공·편집하여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운영을 맡는다. 대형 스크린을 갖춘 실감 영상실은 몰입형 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 영상전을 통해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세계유산 방문객들에게 한국 자연유산 및 전통 조경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남한산성역사문화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