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군청



[PEDIEN]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이던 완주 남계리 유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완주 남계리 유적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예고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에 자리한 이 유적은 조선 후기 신해박해 당시 최초로 순교한 윤지충, 권상연을 비롯해 신유박해 순교자 윤지헌, 유항검 등의 유해와 관련 유물이 출토된 역사적 장소다.

남계리 유적은 조선 후기 천주교가 한국 사회에 수용되고 확산되는 과정, 그리고 당시 지역 사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천주교 초기 공동체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는지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유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이 유적은 역사적 기록과 실제 유적의 위치, 역사적 배경 등이 명확하게 확인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남계리 유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완주군은 그동안 남계리 유적의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꾸준히 학술 조사와 문헌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국가 사적 지정 예고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유적의 가치가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국가유산청은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사적으로 지정될 경우,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 시스템이 마련된다. 이는 향후 심도 있는 학술 연구와 정비 사업, 그리고 문화유산 교육 및 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튼튼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남계리 유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것은 우리 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를 통해 이 역사문화 자산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승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