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성시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고 유통하는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하는 '공예 창작 콘텐츠 개발 및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시행될 이번 사업은 안성초, 비룡중, 안성여고 등 3개 학교가 참여하며, 청소년을 지역 문화의 단순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사업은 외부 강사 중심의 일회성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의 사람과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에 직접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참여형 교과로 설계됐다. 청소년들은 동네의 숨은 자원을 활용한 살아있는 경제 활동을 경험하며 안성에 대한 애착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게 된다.
사업의 핵심은 파편화된 지역 자원을 교육과정 안으로 내재화한 협력 구조다. 청소년의 아이디어에 문화장인은 전문 기술을 전수해 시제품 개발을 돕고, 안성시니어클럽은 봉제와 마감 등 완성 공정을 전담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또한, 지역 대학의 공예 전공 교수와 대학생 멘토가 참여해 작업 피드백과 진로 상담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 전체가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공동체를 형성한다.
기획부터 재투자까지 5단계 선순환 모델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 협약 체결, 교육, 상품화, 유통, 후속 지원 순으로 진행되는 각 단계마다 지역의 다른 주체가 개입하여 정책의 연속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교육 효과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설계했다.
학교급별 맞춤형 수업도 특징이다. 초·중등 과정은 자동차 시트, 폐한복 등 지역 산업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수업으로 진행되며, 동네 산업을 살피며 새로운 가치를 찾는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고등 과정은 목판화로 지역 특화 문양을 디자인하고 섬유 공예품을 완성하는 실무형 과정으로,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창작이 직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완성된 공예품은 향후 개최될 문화도시 행사와 안성환경교육센터 갤러리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행사 부스 참여를 통해 얻은 성과는 참여 학교의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 및 후속 창작 프로젝트 지원 등 교육 과정으로 다시 환원된다. 이는 청소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사람과 산업을 경험하며 로컬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체험 행정을 지양하고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청소년을 키워내는 안성형 문화교육 성공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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