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북구 구청



[PEDIEN] 서울 강북구가 청년층의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19개소에서 시범 운영했던 GS25 편의점 협력 사업이 올해 62개소로 늘어나,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에서 정신건강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이번 사업 확대는 지난해 10월 번1동과 수유3동 일대 19개 편의점에서 진행된 시범 운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구는 청년층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편의점 내 비치하는 타로카드 형태의 홍보물을 기존 2종에서 6종으로 다양화하며 콘텐츠를 강화했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검진 결과를 수동으로 확인한 후 대응했으나, 올해부터는 고위험군이 확인될 경우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 문자가 발송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위험 신호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상담 및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북구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생활밀착형 거점을 기반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보다 조기에 발굴하고,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연계 기반의 실시간 대응 체계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공백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청년층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 공간인 편의점을 활용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