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밤에도 빛난다 (서초구 제공)



[PEDIEN] 서울 서초구가 예술의전당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3.5km 구간의 '서초 문화벨트'에 새로운 경관조명을 설치하며 주민들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문화 산책로를 조성했다.

문화벨트는 우면산 자락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반포대로를 따라 '서리풀 악기거리', '서리풀 음악축제거리', '아·태 사법정의허브', '서초 책있는거리', '고터·세빛 관광특구'까지 이어진다. 이곳은 음악, 축제, 독서, 관광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집약된 서초구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다.

이 구간은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으로, 서초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매력적인 보행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먼저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위해 노후된 가로등 238본을 개량하여 야간 시인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와 더불어 문화벨트 내 5개 거리의 테마를 반영한 문구조명 50개와 특화조명 10개를 구간별로 설치해 각 거리의 고유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최초로 가로등과 문구조명을 통합 설치한 방식이다. 가로등 기둥에 보행로 방향으로 문구조명을 함께 설치함으로써 보행 조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거리 동선 안내 기능까지 제공하도록 했다. 이러한 통합 설치는 시설물 난립을 최소화하고 거리 경관의 통일성을 높이며, 향후 유지관리의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까지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관조명 정비로 서초 문화벨트는 주민과 방문객들이 각 거리의 테마를 더욱 쉽게 인지하고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문화·관광 코스로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밤에도 안전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공간으로서의 매력이 더해지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서초 문화벨트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낮과 밤 모두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구간의 특색을 살린 야간 경관과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서초만의 문화예술도시 매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