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국 여성축구 ‘월드컵’ 7연패 (송파구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를 대표하는 여성축구단이 ‘제2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7회 연속 정상 등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2018년 제17회 대회부터 이어진 쾌거로, 6월의 월드컵 열기 속에서 송파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전국 여성축구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권위 있는 대회인 이번 장관기 축구대회는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열렸다. 결승전에서 송파구여성축구단은 이웃인 강동구여성축구단을 상대로 3대 1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김은수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김두선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팀의 승리를 빛냈다.

1998년 창단 이래 2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송파구여성축구단은 현재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 36명과 단장, 감독, 코치를 포함해 총 39명이 함께 호흡하고 있다. 선수들의 3분의 1은 주부이며, 나머지 선수들은 회사원, 교사, 자영업자, 군무원, 경찰관 등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창단 멤버로 28년째 팀을 지키고 있는 주장 주은정 선수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현재까지 팀에 남아있는 두 명의 창단 멤버 중 한 명이다.

이날 기준, 송파구여성축구단이 쌓아 올린 기록은 총 우승 63회, 준우승 22회에 달한다. 김두선 감독은 이러한 꾸준한 성과의 비결로 기본기와 탄탄한 체력을 꼽았다. 선수단은 계절에 상관없이 매주 월, 수, 금요일 주 3회, 두 시간씩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훈련 시간의 상당 부분을 체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송파구여성축구단은 앞으로도 대통령기, 서울시민리그, 서울시 왕중왕전 등 다수의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희망인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선수와 세계적인 선수 메시를 보며 무더위 속에서도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1998년만 해도 여성이 생활체육으로 축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송파구여성축구단은 그 시절부터 28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다양한 운동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