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문화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대문구가 홍제폭포 광장을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오는 9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2026 동물보호의 날 기념 서대문 펫 동행 페스티벌'은 단순한 반려동물 축제를 넘어, 올바른 반려문화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명랑운동회'다. 반려견의 복종심을 기르는 '기다려' 종목에서는 훈련된 반려견의 놀라운 집중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보호자의 부름에 가장 빠르게 달려오는 '이리 와' 경기와 민첩성이 요구되는 '장애물 달리기' 등 흥미진진한 3개 종목이 펼쳐진다. 각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시상이 기다리고 있다.
행사는 반려견 맞춤 운동 시범으로 포문을 연다. 이후 '서대문 내품애센터'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난 반려견 보호자들에게는 입양증서가 전달된다. 더불어 1978년 유네스코 본부에서 선포된 '세계 동물 권리 선언'을 낭독하며 동물의 생명권과 보호받을 권리, 그리고 인간의 책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 선언문은 동물의 복지와 권리에 대한 국제적인 약속을 담고 있다.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반려동물 캐리커처, 미용, 건강 상담은 물론, AI 기반 행동 상담과 유기동물 입양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견생네컷' 포토존에서는 반려견과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플리마켓에서는 사료, 의류, 장난감 등 반려견 관련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양모펠트 공방과 펫 초상화 그리기 체험 역시 눈길을 끈다.
반려견이 자유롭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이동식 놀이터가 설치되며,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공인 훈련사 9명이 현장에 배치된다. 종합상황실과 반려견 응급의료센터 또한 운영되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반려동물 보호자뿐만 아니라 반려문화와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모든 주민에게 열려 있다. 명랑운동회 참가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우리 일상을 함께하는 소중한 가족이자 이웃"이라며, "서로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성숙한 반려 문화가 서대문의 일상으로 깊숙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서대문구가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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