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정 부의장,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 지속가능한 소비촉진 대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고은정 부의장이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의 전액 감액을 지적하며, 일회성 사업에서 벗어나 농가 현실을 반영한 중장기적 소비 활성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7일 제393회 임시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 진행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고 부의장은 농수산생명과학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중 해당 사업이 전액 감액된 점을 문제 삼았다. 당초 경로당과 장애인복지관 등에 화훼를 공급하려던 계획은 보조사업자 모집 공고까지 마쳤으나 결국 추진되지 못했다.

고 부의장은 “경기도, 특히 절화농가가 밀집한 고양시의 경우 안정적인 소비 기반 마련이 화훼 산업의 핵심”이라며, “수입 화훼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현실을 외면한 채 기존 사업을 단순히 일몰시키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5년 고양지역 절화농가에서 가격 폭락으로 약 14만 송이에 달하는 화훼가 폐기된 사례를 언급하며, 화훼 산업의 구조적인 수급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사업 설계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고 부의장은 “졸업·입학 시즌처럼 자연적인 소비 증가 시기 외 비수기 소비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소비 활성화 정책의 핵심”이라며, 절화뿐 아니라 선인장, 분화 등 품목별 농가의 생산량, 폐기·미출하 물량, 계절별 소비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설계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고 부의장은 “내년도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농가의 생산 및 출하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지속가능한 화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