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확정을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가 핵심 기관의 전북 우선 배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임철언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관계자를 만나 금융, 농생명바이오, 미래첨단산업, 문화·체육 분야의 주요 기관을 전북에 우선 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며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배치와 지역 대학·산업 연계 등 5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전북은 이미 1차 이전 기관을 통해 금융 및 농생명 기능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농생명바이오, 그린수소, 첨단로봇 등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태권도원 등 문화·체육 인프라까지 더해져 2차 이전 기관 집적 배치의 최적지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구체적인 유치 논리도 함께 제시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을, 농생명바이오 분야에서는 농촌진흥청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미래첨단산업 분야에서는 현대차 새만금 투자와 연계한 기관을,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태권도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관 유치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도는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 방안을 유치 전략에 적극 반영했다. 통합·분리되는 기관은 개편 이후의 기관을 기준으로 유치 대상을 재설정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전 수용 여건도 충분히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7년부터 추진될 민간 건물 임차 방식의 선도 이전에 대비해 즉시 활용 가능한 공실 건물 91개소와 입주 가능 주택 5471호를 확보했으며, 신축 가능한 부지 56개소도 파악해 두었다. 정부 수당 외에 도 차원의 추가 지원과 함께 대중교통 확충, 자녀 교육 지원, 소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정주 기반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임 실장은 “전북은 이미 형성된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 그리고 즉시 입주 가능한 수용 여건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며 “정부의 이전 계획 확정 전까지 핵심 기관의 전북 배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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