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명동 거리가게 먹거리 위생 '정조준'

'선제적 수거검사'로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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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중구, 명동 거리가게 먹거리 위생 '정조준'…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가 명동 거리가게의 먹거리 위생 관리에 나선다. 급증하는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K-관광'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구는 오는 4월, 명동 거리가게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민간 전문기관에 의뢰해 식중독균 검사 등을 실시하고, 부적합 식품은 즉시 판매를 중단시키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명동에는 346개의 거리가게가 운영 중이며, 이 중 243곳이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명동은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지만, 식품위생법상 거리가게는 허가 대상이 아니라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구는 선제적 검사를 통해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검사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부적합 먹거리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중구는 그동안 거리가게 위생 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위생복 착용 권고, 건강진단결과서 제출 의무화, 정기 위생교육 등을 실시했다. 하지만 제도적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개선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구는 이달 중순, 거리가게 식품위생 컨설팅 검사 예산 지원과 위생안전 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상급 기관에 건의했다.

이번 검사와 함께 현장 맞춤형 위생 컨설팅도 진행하여, 운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명동뿐 아니라 전통시장, 동대문 상권 등으로 검사 지역을 확대하여 길거리 음식 전반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한편, 중구는 명동 상권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국 최초로 거리가게에 카드 단말기를 도입하고 가격표시제를 시행했다. 또한 '거리가게 운영 부조리 신고 창구'를 운영하며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검사를 통해 명동 거리가게의 위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세계인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명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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