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정부 추경 예산 600억원을 최종 확보했다.

지역 유망 기업의 스케일업 투자를 통해 중견기업, 유니콘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펀드의 핵심 목표다. 비수도권의 투자 자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모태펀드와 지자체 자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북도는 이번 예산 확보로 즉각적인 펀드 가동 체계에 돌입한다. 이미 600억원의 정책자금을 마중물 삼아 1000억원 규모의 ‘원팀 펀드’ 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는 지역 행정, 금융, 대학, 선배 기업 등 가용 역량이 총동원된다.

연내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조합 결성까지 완료해 고금리와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 적기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분야는 전북의 전략산업인 피지컬 AI,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분야 기업을 우선적으로 발굴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를 발판으로 수도권 대형 VC의 전북 기업 공동 투자를 유도하는 유인책도 강화한다. 외부 자본의 지역 유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IPO 가속화 지원 데스크 운영, 유니콘 엔진 펀드 연계, 이차전지·바이오 특화단지 인프라 지원 등을 묶은 ‘풀 패키지’ 후속 지원을 통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전북은 비수도권 최초로 1조 벤처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 지역성장펀드까지 확보하면서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 최근 3년간 TIPS 선정 기업이 14배 급증하고 78개 사가 33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벤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예산 확보는 정부와 국회로부터 전북이 대한민국 벤처투자의 핵심 거점임을 인정받은 결과”며 “지역 유망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전북에서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