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고운 최치원 선생 춘기 제향 봉행 (함양군 제공)



[PEDIEN] 함양군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문적 성취와 덕행을 기리는 춘계 제향을 지난 4월 15일 상림공원 내 최치원 역사공원에서 봉행했다.

이번 제향은 특히 지난해 12월 출범한 고운 최치원 선생 추모위원회가 처음으로 주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선생의 업적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선양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이날 제향에는 전국 각지의 경주 최씨 종친회와 지역 유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진병영 함양군수가 초헌관을 맡았으며, 최광일 최씨 중앙종친회장이 아헌관, 이종훈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향을 엄숙하게 진행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신라 말기 천령군 태수로 재직하며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어 상림공원을 조성했다. 상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으로 알려져 있다.

천년의 세월을 이어온 상림은 백성을 향한 애민 정신이 깃든 함양의 대표적인 인문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김윤수 추모위원장은 “창립 후 첫 제향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널리 알리고 후대에 전하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이번 제향을 계기로 최치원 역사공원을 선생의 정신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선비 문화의 본고장으로서 함양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