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시립박물관이 오는 5월 15일, 제28기 박물관대학 상반기 과정의 첫 강좌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김성곤 교수를 초청해 ‘소동파의 유쾌한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중국 북송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이자 예술가, 정치가였던 소동파의 다채로운 삶과 깊이 있는 문학 세계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인간적인 삶의 태도와 인문학적 정신을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소동파는 시, 글씨, 그림은 물론 정치와 철학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의 삶은 반복되는 유배와 정치적 시련으로 점철되었으나, 그는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삶에 대한 유연한 태도와 풍류를 잃지 않았다. 자연과 인간, 예술을 아우르는 그의 깊은 통찰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강연에서는 ‘가로로 보면 산맥이요 곁에서 보면 봉우리’라는 유명한 시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다양성과 인간 인식의 한계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황주 유배 시절 스스로 황무지를 개간하며 ‘동파’라 이름 붙인 일화와 그 과정에서 탄생한 ‘동파육’ 이야기는 역경 속에서도 삶의 기쁨과 여유를 발견했던 소동파의 인간적인 면모를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다. 이와 함께 유배지에서 남긴 적벽부, 염노교, 적벽회고 등 그의 대표 작품들도 함께 다뤄지며, 자연 속에서 인간 존재와 삶의 덧없음을 성찰하는 소동파 문장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국내 중국 고전시 연구를 대표하는 학자인 김성곤 교수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중국 고전을 현대인의 삶과 연결해 풀어내는 명강의로 대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김 교수는 소동파를 단순한 고전 문인이 아닌, 고난 속에서도 삶의 품격과 정신적 자유를 잃지 않았던 인물로 재조명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통찰을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김태익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박물관대학 첫 강좌는 시민들이 인문학의 즐거움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소동파의 문학과 삶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삶의 여유와 깊이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은 5월 15일 오후 2시부터 인천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진행되며,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 및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며, 정원 마감 이후에도 당일 현장 청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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