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최근 급증하는 차량 화재의 복잡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 조사관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는 각 소방서 화재조사관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화재 전문성 강화 특별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차량 구조의 고도화와 전기·전자 장치의 확대에 따라 날로 다양해지는 차량 화재 원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엔진룸, 배기계통, 연료계통 등 발화 가능 부위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장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최근 차량 화재는 정비 불량, 부품 결함, 전기배선 이상, 누유, 배기계통 과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기 현장 조사 단계에서 차량 구조와 작동 원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수적이다.
대구 지역에서는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822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기계적 요인이 209건, 전기적 요인이 193건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이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발화 요인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분석 역량은 화재조사관에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에는 뉴세븐모터스 문석태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내연기관 차량의 기본 구조와 작동 원리, 엔진·연료·배기계통 및 배선 등 주요 구성부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차량 부위별 화재 발생 가능 요인과 연소 확대 특성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정비 불량, 부품 결함, 외부 착화 등 발화 가능성 검토 방법 △연료, 윤활, 배기계통 관련 화재 원인 분석 △노후 차량 배선 트러블 및 누유에 따른 화재 위험성 △차량 과열 발생 양상 등 실제 조사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조사관들은 차량 화재 현장에서 발화 부위와 원인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기계적·전기적 특이점을 구분해 분석하는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교육을 발판 삼아 차량 관련 전문가와의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원인 규명이 어려운 차량 화재 발생 시 전문가 자문을 적극 활용하여 화재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실제 차량 교보재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확대하여 차량 화재 조사 전문성을 단계적으로 꾸준히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차량 화재는 구조적 특성과 부품별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가 원인 규명의 핵심”이라며, “이번 전문 교육을 통해 화재조사의 과학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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