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고양행주문화제 성료…전국구 관광축제로 도약 (고양시 제공)



[PEDIEN] 제38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일상과 꿈을 이을 쐐기돌, 행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전국적인 관광 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 기간 내내 수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야간 프로그램이었다. 행주대첩의 승리를 이끈 신기전과 변이중화차를 현대 첨단 기술과 불꽃 예술로 재해석한 멀티미디어 쇼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고양행주문화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는 600여 명의 참가자와 응원단이 열띤 경쟁을 펼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역사 테마존 '행주맨돌마을'도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권율 장군, 밥할머니 등 역사 속 인물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승전행렬 퍼레이드'는 흥겨운 음악과 역동적인 연출로 축제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된 화차·비격진천뢰 체험, AI 기반 장군 캐릭터 만들기 등 교육형 콘텐츠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역사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했다.

국악, 대중음악,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공연 또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창작 뮤지컬 '행주대첩'을 비롯해 서도밴드, 고양버스커즈 등 지역 예술인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신기전 만들기, 목판인쇄, 연꽃부채 그리기 등 '행주체험마당'과 '소원돌 포토존' 등 참여형 콘텐츠 강화는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임진왜란 3대 대첩 도시인 진주시, 통영시와의 상생 협력도 돋보였다. 3대 도시 캐릭터 유등 전시와 통영 통제영무예단의 초청 공연은 축제의 역사적, 연대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고양행주문화제를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구 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