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부천시가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의 건강 보호에 나섰다. 지난 17일 부천역 일대에서는 폭염에 취약한 이들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이 열렸다. 부천시 이동노동자쉼터, 부천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중부지사 등 총 12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힘을 합쳐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
캠페인의 핵심은 이동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이었다. 참석자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부천역 일대에서 활동하는 배달라이더 200명을 대상으로 생수, 텀블러, 바라클라바, 쿨토시, 자외선 차단제, 부채 등 온열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용품을 전달했다.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았다. ‘신속보다 안전배달’, ‘여름철 물 자주 마시기’와 같은 폭염 대응 안전수칙을 현장에서 직접 안내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용품 꾸러미를 받은 한 배달라이더는 “폭염 속 장시간 야외 근무가 많은데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된다”며 “이동노동자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배달라이더를 비롯한 이동노동자는 기후변화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이동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쉼터 운영, 권익 보호 사업, 안전 캠페인 등을 꾸준히 이어가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노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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