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시 처인구 왕산초등학교가 여름방학 동안 인근 모현반석지역아동센터에 학교 공간을 제공하며 아동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이번 협력은 모현반석지역아동센터가 시설 환경 개선 공사로 인해 일정 기간 기존 운영 공간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이용 아동의 돌봄 서비스 중단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왕산초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학교의 방학 일정과 시설 여건을 고려해 승인된 교실과 지정 화장실 등 사용 가능한 공간을 임시 돌봄 장소로 제공한다. 학교 측은 출입구, 학생 이동 동선, 이용 가능 시설, 출입 제한 구역, 안전 수칙 등을 사전에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모현반석지역아동센터 종사자는 운영 시간 동안 현장에 상주하며 아동의 출결 관리, 생활 지도, 프로그램 운영, 급·간식 제공, 귀가 지도, 보호자 안내 등 돌봄 전반을 책임진다. 양 기관은 사전 점검을 통해 사용 공간, 운영 시간, 비상 연락 체계, 보험 적용 범위, 시설 이용 조건,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면밀히 협의했다.
왕산초는 시설 안전 관리와 이용 안내를 담당하고, 모현반석지역아동센터는 아동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 책임을 맡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단순히 학교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돌봄 기관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막고자 하는 학교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사례는 처인3지구 현장단위 초등 돌봄·교육 협의체 운영 과정에서 발굴된 지역 기관의 공간 수요와 학교의 방학 중 유휴 공간을 연결한 두 번째 지역 자원 연계 성공 사례다.
지난 6월 왕산초 대강당을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의 발표 및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했던 '공간·프로그램 연계형' 협력과 달리, 이번에는 시설 개선 기간에도 돌봄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돌봄 연속성 확보형'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이번 운영은 학교가 지역아동센터의 돌봄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는 기존 인력과 운영 체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학교 시설과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전문성을 연계해 지역의 실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현장 중심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왕산초 관계자는 “이번 운영은 아이들의 돌봄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사례”라며 “처인3지구 협의체가 지역의 수요와 자원을 실제로 연결하는 실행 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왕산초등학교는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왕산 채움 온동네 돌봄·교육센터' 개소를 준비 중이다. 이 센터는 학교와 지역 기관, 학부모,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권역 단위 돌봄·교육 협력 거점으로서 공간, 프로그램, 인력, 이동 지원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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