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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글로벌 선박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사업’에 본격 나선다.
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정부사업으로 공모한 ‘인공지능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 플랫폼 실증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현대중공업㈜, ㈜포스코, ㈜일신해운, 포항공과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중소조선연구원, ㈜현대글로벌서비스 글로벌디지털센터, ㈜선박무선, ㈜산엔지니어링, ㈜글로벌지티아이, ㈜오리온테크놀리지, ㈜씨드로닉스, ㈜아비커스 등 대내외 전문 기술역량이 뛰어난 15개 기관,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 과정에서 혁신기관과 대·중·소기업의 기능적 역할 분담을 통해 국산화와 상업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등 탄탄한 사업화 구조로 정부 평가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은 총 430억원이 투입되어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포항과 울산 동구 연안을 운항하는 중량화물이동체를 통해 물류·운항 정보의 디지털화와 지능형 통합항해시스템 개발 및 제품 상용화를 위한 실선기록 확보가 있다.
물류·운항 정보의 디지털화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철강 공급사인 ㈜포스코와 수요처인 현대중공업㈜, 운송사인 일신해운 3자가 선재, 후판 등 화물 물류와 운항 정보를 확보하고 일체화해 물류 제조, 이송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전자정보분산처리 기술이 적용되며 향후 수출되는 승용차 등과 같은 단위 물품 관리가 필요한 화물에도 확대될 것이다.
지능형 통합항해시스템 개발은 기존에 독립적으로 운영된 항해통신장비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등 항해통신기자재를 고도화하고 ‘지능형 통합항해시스템’ 국제인증 획득으로 통합 제품의 국산화를 수행해 국내 항해통신 기자재 기업들의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하는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지능형 항해 환경 인지를 기반으로 해상 상황에 따른 안전운항을 지원하고 실시간 선박 운항 정보 공유로 효율적인 물류운송에 기여한다.
항해통신기자재의 주요과제는 선박자동식별장치 등 11종의 고도화, 위치측정기 등 6종의 국산화, 광선레이더 등 4종의 신기술 개발이다.
제품 상용화를 위한 실선기록 확보는 ‘해상 실증 테스트’로 물류·운항 정보의 디지털화와 지능형 통합항해시스템을 운항선박에 탑재해 화물 운송 중 해상 실증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료 시점인 2024년 기술개발 및 해상실증이 완료되면 참여기업이 기술개발제품 양산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상선, 군함, 해경선, 해외 판로개척 등 국산 항해통신기자재의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 사업 추진으로 중소해운사 및 조선기자재 기업의 경쟁력 확보로 조선·해운산업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국책사업의 경제적 효과로는 생산유발액 712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352억원, 취업유발인원 377명으로 예상되며 향후 10년간 2,300척의 선박 발주 전망에 따라 국산 통합항해시스템 탑재 시 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송철호시장은 “‘인공지능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사업’은 자율운항 선박 선도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유치와 함께 고부가가치 미래선박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제시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부가, 친환경, 스마트 선박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울산이 세계적으로 조선해양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심도시로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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