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광주시와 KIA타이거즈가 친환경 야구장 조성에 함께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30일 지역 연고 야구단 KIA타이거즈주식회사와 광주기아타이거즈챔피언스필드에서 ‘친환경 야구장 및 자원순환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스포츠시설의 1회용품을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했다.
광주시와 KIA타이거즈는 협약에 따라 광주기아타이거즈챔피언스필드 내 플라스틱 응원용품 사용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 유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유도를 위한 홍보 자원순환 실천과 관련된 각종 정보 공유 등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 자원재활용법 개정으로 체육시설은 플라스틱 재질 1회용 응원용품 사용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KIA타이거즈는 친환경 종이재질 응원봉을 판매하는 등 플라스틱 응원봉을 줄이고 있다.
또 투명페트병은 분리 배출을 잘하면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유색 플라스틱과 섞이지 않도록 별도 배출함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스포츠시설 관객의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유도하기 위해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을 활용해 17일부터 23일까지 ‘다회용기 사용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음식점, 카페 등에서 개인용기 등을 사용하는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KIA타이거즈 제복, 모자, 친환경 응원봉 등 경품을 증정한다.
KIA타이거즈는 다회용기를 지참한 관객에게 생맥주, 커피, 음료 등 원하는 메뉴를 10%를 할인해준다.
할인행사는 프로야구 시즌 종료 때까지 진행한다.
협약식 당일에는 자원순환 퀴즈행사를 진행해 먹을거리 교환권, 비엔날레 입장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 3번 출입구 쪽에서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와 ‘1회용품 없는 날’ 합동 홍보활동도 펼친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시민 인식 전환과 1회용품 감량, 투명페트병 12만여 개 배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용수 기후환경국장은 “1회용품 사용이 줄어들고 폐기물이 제대로 분리 배출된다면 자원순환 도시가 앞당겨질 것이다”며 “친환경 야구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프로야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