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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이 11일 진행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천소방서를 대상으로 부천 호텔 화재 사건과 관련된 소방안전시설 점검 절차와 후속 조치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요구했다.
지난 8월 부천 호텔 화재로 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당시 부실한 소방안전시설과 부족한 사고 대응이 주요 문제로 제기됐다안계일 의원은 해당 호텔이 올해 2월 부천소방서의 화재안전조사를 받았음에도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4월의 자체 소방점검에서 ‘양호’ 판정을 받은 점을 지적하며 “이는 소방점검과 화재안전조사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 보여주는 사례”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 이후 부천 내 숙박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전수조사 등 추가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궁금하다”며 “하반기 소방안전 자체점검 결과에 대해서도 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의원은 “화재안전조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업무로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더라도 보다 과감한 선제적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부천 내 다중이용시설의 정기적 점검 및 철저한 관리체계 관리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한편 2017년 이후 6층 이상의 신축 건물에는 층마다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법령 개정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해당되지 않아 소방서에서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안 의원은 이러한 제적 한계를 지적하며 “미설치된 숙박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히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부천소방서는 이번 화재 사건을 계기로 소방 안전 절차의 개선과 다중이용시설 안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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