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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보령시는 지난달 29일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에서 최익렬 지회장과 시 창의학습 동아리 회원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청려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나눔 행사에서는 ‘얼렁뚝딱 목공소’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청려장 16개를 관내 16개 읍·면·동의 장수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얼렁뚝딱 목공소’ 동아리는 보령시에서 2024년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 중인 목공 취미활동 모임으로 회원들은 생활소품과 소가구 제작 등 목공 활동을 통해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며 지역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청려장 나눔 역시 동아리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회원들이 명아주 채취부터 가공,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로 만들어 신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장수의 상징으로 쉰 살에는 자식이 부모에게, 예순 살에는 마을에서 일흔 살에는 나라에서 여든 살에는 임금이 하사하는 등 귀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에도 세계 노인의 날 등 특별한 날에 어르신들에게 수여되며 가장 오래된 청려장은 퇴계 이황이 사용한 것으로 도산서원에 보존되어 있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황미희 팀장은 “이번 청려장은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동아리 회원들이 시간과 열정을 담아 직접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4일까지 시청 민원동 로비에서 얼렁뚝딱 목공소 동아리 회원들의 목공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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