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가리왕산 합의 통해 ‘보존과 개발’ 공존 가능성 증명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산림으로 복원, 하부구역 연구, 교육, 치유, 등으로 활용, 곤돌라 운영 대체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한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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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원도청사전경(사진=강원도)



[PEDIEN] 강원특별자치도는 3월 24일 오후 3시 30분, 춘천 세종호텔에서 ‘가리왕산 합리적 보전·활용 협의체’ 합의문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가리왕산 합리적 보존·활용 협의체,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최승준 정선군수,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대표가 참석했다.

가리왕산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를 위해 곤돌라가 설치됐으며 올림픽이 끝난 후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유산 활용 및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이 존치를 염원하면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한시적 운영이 수용됐다.

이후 한시적 운영 기간 종료를 한 달 앞두고 곤돌라 존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가리왕산 보존·활용 협의체가 지난해 11월 결성됐다.

협의체는 이선우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지역 주민 3명, 환경단체 인사 3명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협의체는 총 12차례 걸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가리왕산의 훼손된 산림을 최대한 복원한다는 기본 방향에 공감하면서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합리적인 복원 및 활용 방안을 도출하게 됐다.

협의안의 주요 내용은 활강경기장 조성 협의시 지정 해제된 가리왕산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은 산림으로 복원하고 활강경기장으로 사용한 가리왕산 하부구역은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주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연구, 교육, 치유, 휴양, 숲체험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곤돌라 운영의 경우 위의 대안들이 충분히 곤돌라 운영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으며 해당 합의안을 추진해 나갈 공동이행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협의체에서 타협점을 잘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는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모여서 한 기구에서 타협이 이루어진 전국 최초의 사례이자, 보존과 개발이 공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고 밝혔다.

이어 “도에서는 오색케이블카를 친환경적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기후테크 산업을 도의 일곱 번째 미래산업으로 정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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