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이 학교가 된다

학생의 미래를 여는 ‘가평어디나 공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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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이 학교가 된다



[PEDIEN] 경기도가평교육지원청이 가평의 지역 특색을 살린 미래형 교육 모델 ‘가평어디나 공유학교’를 통해 문화예술 중심의 질 높은 지역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가평어디나 공유학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진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체육, 창업, 인공지능 등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 기관과 협력해 운영하는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플랫폼이다.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가평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가평청소년문화의집, 조종청소년문화의집, 설악청소년문화의집 등 권역별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학생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총 8개 영역에서 26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90% 이상의 만족도가 나왔다.

2025년에는 총 9개 영역에서 3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 한 해 동안 약 600여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전문 연주자와 함께하는 음악 성장 프로젝트 ‘가평어디나 밴드 공유학교’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체험을 통한 도전정신 함양 ‘수상레포츠 공유학교’ △예술가와 함께 지역을 표현하는 미술 체험 ‘가평을 그리자 공유학교’ 등이 있다.

특히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자라섬 재즈센터, 복합문화공간 현리이야기, 지역 미술관 등과 연계해 학생이 자신의 감성과 진로를 문화예술과 접목해 더욱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가평형 미래교육이 학교 단위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 현장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자원과 교육과정을 연계한 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교사가 학교와 지역사회를 교육으로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기초학력 지원, AI·코딩·드론 체험, 생태환경 가족 캠프, 영어마을 캠프,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학생의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공교육의 가능성을 확장해 사교육을 대체한다.

가평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가평어디나 공유학교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지역 행정기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인 운영 평가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예술중점학교 지정, 인문독서프로그램, 1인 1악기 활동 등으로 학교 안팎의 예술교육 역량을 균형 있게 키우고 있다.

이윤순 교육장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가평어디나 공유학교’는 학생 맞춤형 공교육의 미래를 여는 모범 사례”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는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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