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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진군과 강진교육지원청이 지난 18일 강진군청소년수련관에서 ‘2025 강진군 청소년 정책마켓 ‘정책 푸드코트’ ’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정책 발표의 장으로 강진군과 강진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16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영 복지환경국장, 서순선 강진군의회 의장, 윤영섭 교육장, 김태형 경찰서장, 정용인 소방서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진군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4월에 접수된 13개팀 가운데 오리엔테이션과 정책 컨설팅을 거쳐 6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7월 초까지 정책 제안 발표를 준비해 왔다.
‘정책 푸드코트’는 정책을 음식처럼 제공하고 참여자들이 가상의 화폐인 ‘페이크 머니’를 사용해 정책에 ‘구매’하는 참여형 행사로 청소년이 제안하고 지역사회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총 6개팀 37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다음과 같은 창의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강진만 습지 보존을 위한 탄소중립 구역 설치, 유휴공간을 활용한 놀이공간 조성, 청소년 참여예산제 도입, 교통취약지역을 위한 ‘톡타요 강진’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인도 및 자전거도로 개선, 쓰레기 투기 장소 정원화 및 창의과학축전 개최 등 안전, 복지, 인권,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안됐다.
정책 발표는 팀별 3분 발표 후 부스를 중심으로 한 질의응답과 정책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페이크 머니를 활용해 가장 공감된 정책에 펀딩하는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심사 결과 군수상 1팀, 군의장상 1팀, 교육장상 2팀, 경찰서장상 1팀, 소방서장상 1팀 등 총6개 팀에 시상이 이뤄졌으며 특히 최우수 판매 정책을 제안한 팀에게는 특별 부상이 수여됐다.
행사에 참석한 전재영 복지환경국장은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실현 가능성 있는 정책으로 제안한 점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 6월 12일 강진군 청소년 정책 협약식을 통해 11개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정책 발굴과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청소년 리더 아카데미, 어린이·청소년 의회 구성·운영, 청소년활동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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