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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미추홀구의회 김오현 의원은 9월 9일 제29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제물포역 명칭이 미추홀구의 행정 현실과 맞지 않다며 역명 변경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물포역은 실제로 미추홀구 도화동에 위치해 있으나, 내년 7월 신설되는 ‘제물포구’ 와 이름이 겹치면서 행정구역과 교통 지명이 불일치하게 된다”며 “이는 시민 혼란과 행정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물포역은 본래 1959년 ‘숭의역’ 으로 개통됐다가 1960년대 ‘제물포역’ 으로 변경됐지만, 원래의 제물포 지명과는 관련이 없다”며 “행정체제 개편 이전에 역명 변경을 공식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 제7조를 근거로 행정구역명 변경이나 지자체 요구가 있을 경우 역명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2018년 ‘남구’를 ‘미추홀구’로 바꾼 것처럼 이번에도 우리 지역의 정체성과 지리적 현실을 반영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역명 변경은 단순한 표지판 교체가 아니라 행정서비스의 효율성과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결정”이라며 구청과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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