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하이러닝' 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 강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18일 감사관·디지털인재국·도서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이러닝 시스템의 기술적 문제점과 관리 미흡을 지적하며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하이러닝 시스템이 교사와 학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고, AI 서논술형 평가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서울대 연구에서도 AI 채점의 타당성이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시스템 확대 과정에서 일부 학교에서 화면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등 기술적 불안정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동시 접속자 증가에 대비하여 서버 인프라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하이러닝 시스템이 3년째 운영 중인 만큼, 교사와 학생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접속 편의성, 수업 설계 기능, 인증 절차 등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서·논술형 평가 운영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1차 AI 채점 후 교사와 평가전문가의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재검증 및 이의 제기 절차를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 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학생 답안 데이터 저장 및 분석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안 인증 획득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관리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기 의원은 AI 기반 하이러닝 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시스템 안정성, 채점 신뢰성, 개인정보 보호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 발생 후 대응보다는 선제적인 점검과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