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강화 고려궁지 현장 방문…보존 및 활용 방안 모색

고려 시대 역사 유적, 보존과 관광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강화 고려궁지 방문
역사·문화 자원 보존・활용 현안 점검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PEDIEN]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강화 고려궁지를 방문하여 역사·문화 자원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고려 시대 몽골 항쟁의 중심지였던 고려궁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 및 관리 체계,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위원회는 고려 고종이 몽골의 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천도한 후 약 39년간 사용했던 궁궐터인 고려궁지를 방문하여 현황을 살폈다. 당시 고려궁지는 정궁을 비롯해 행궁, 이궁 등 다양한 건축물로 구성된 항몽의 핵심 공간이었다.

현재는 동헌과 이방청 등이 남아 있으며, 위원회는 이곳의 보존·정비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안내·해설 콘텐츠 개선, 관람 환경 개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선옥 부의장은 “강화 고려궁지는 우리 민족이 국난 속에서도 자주독립 의지를 지켜낸 상징적인 유산”이라며, 보존·관리와 역사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주변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고려궁지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성, 방문객 동선, 시설 정비 필요 사항 등을 면밀히 살피고 강화군과의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의장은 역사·문화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뿐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확인한 개선 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 역사·문화 시설과 관광 자원의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시민들이 고품질의 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자체 의회

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