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예술·관광 예산 대폭 삭감, 문병근 의원 '취약계층 지원책' 촉구

도의회 예결위, 2026년도 문화체육관광국 예산 심사서 감액 집중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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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 “문화예술·관광 분야 예산 감액… 청년·취약계층 체감 대책 필요”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이 2026년도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분야 예산의 대폭 삭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특히 청년 예술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감소를 우려하며, 예산 삭감으로 인한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9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근 5년간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이 가장 적다”며, “미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예술정책, 콘텐츠산업, 관광산업 분야의 감액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예산 삭감의 직격탄을 맞을 청년 예술인, 콘텐츠 기업, 관광업계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산 감액 상황에서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문 의원은 또한 일몰되거나 통폐합된 사업이 50여 개, 200억 원이 넘는 수준이라며, 책 생태계, 청년 예술인, 소규모 관광사업 등 취약 분야에서 사업 종료 후 도민 체감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경기문화재단의 일부 사업이 전액 삭감되고 인건비 중심으로 운영이 축소된 점도 지적하며, “평가 항목에서 100% 성과를 기록한 사업들이 예산상 전면 삭감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국장은 “재단이 약 1000억 원의 현금성 기본재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체 재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정했으나, 문화예술계 우려를 상임위와 협의해 보완 중”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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