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로 대규모점포 다중운집 인파사고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및 위기상황 매뉴얼을 제작했다. 이는 대규모점포 내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대규모점포는 매장 면적이 3000㎡ 이상인 백화점,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을 의미한다. 중구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실내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으로 ‘실내 안전사고’가 재난 유형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발맞춰 중구는 실내 수용 인원 기준과 현장 혼잡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 절차 등을 매뉴얼에 상세히 담았다.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규모점포의 특성을 고려해 다중운집 유형을 3가지로 분류했다. 사전 예고된 축제·행사, 주기적 밀집, 예측 곤란 밀집 등으로 구분하고, 각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현장 혼잡도에 따른 상황 역시 3단계로 세분화했다. 단계별 조치사항을 명확히 규정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위기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현장 조직의 임무를 구체화하고 구민 안전을 위한 ‘시민행동 요령’도 포함하여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중 속 호흡 공간 확보법 등 실질적인 대처법을 상세히 안내하여 구민의 위기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중구는 안전관리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 관계자들을 지원하고, 지역 내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자 매뉴얼 제작을 추진했다.
이번 매뉴얼 제작 과정에는 민·관이 긴밀히 협력했다. 남대문경찰서와 중부소방서가 현장 대응 체계 자문을 제공했으며,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재능기부 형태로 기술 자문에 참여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별도 예산 없이도 실효성 높은 지침서를 완성할 수 있었다.
중구는 완성된 매뉴얼을 관내 대규모점포에 배포하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하여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타 기관에도 매뉴얼을 공유하여 중구의 안전관리 모델을 확산하고, 모니터링과 모의 훈련 등을 통해 현장 작동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한 실내 인파 사고 매뉴얼이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선제적 조치를 통해 가장 안전한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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