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초구 구청



[PEDIEN] 서울 서초구는 청소년이 직접 학교 주변의 건강 유해환경을 찾아 개선하는 '청소년 건강·유해환경 커뮤니티 매핑' 활동을 본격화한다. 서초유스센터와 함께하는 이번 사업에는 서초고등학교 1·2학년 학생 549명이 참여한다.

커뮤니티 매핑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학교나 생활권 주변의 유해 환경 정보를 지도에 표시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수집된 정보는 개선 방안 모색으로 이어진다.

이번 활동은 총 2회차로 구성된다. 지난 5월 29일에는 1학년 287명이 1차 활동을 마쳤으며, 오는 6월 12일에는 2학년 262명을 대상으로 2차 활동이 예정돼 있다.

각 회차는 오후 1시 10분부터 3시까지 전문 교육과 현장 활동으로 나뉜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유해 환경 모니터링의 중요성, 개선 사례, 시스템 활용법, 안전 수칙 등을 교육받는다.

교육 후 학생들은 학교 주변을 직접 점검하며 흡연·음주 조장 요소, 보행 안전 위협 요소, 건강 유해 요소 등을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서초구보건소의 '청소년 건강유해환경 ZERO'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개선 요청으로 연계된다.

활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후 인식 조사와 만족도 조사도 실시된다. 학생들은 학교 차원에서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서초구보건소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활동을 통해 유해 환경 93건을 발굴하고, 이 중 57건에 대한 개선을 관련 부서에 요청해 55건의 개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음주 조장 광고 정비, 빗물받이 준설, 폐통신선 철거 등이 주요 개선 사례로 꼽힌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이 직접 겪는 유해 환경은 어른의 시선만으로는 놓치기 쉽다"며 "이번 활동이 학교 주변 유해 요인을 줄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 환경 조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서초유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4월부터 11월까지 학교와 연계한 커뮤니티 매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