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북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이 3년 만에 지역 대표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번2동, 우이동, 인수동에 새롭게 사무소가 문을 열면서 총 10개 구역, 11개 동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약 2만 세대 이상 주민들이 아파트 수준의 생활밀착형 주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강북구는 전체 주택의 약 40.7%가 다세대·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에 거주하며, 이 중 64.8%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라는 현실에 주목했다. 관리 주체 부재로 청소, 시설 관리, 안전 관리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삼았다.
2022년 관련 조례 정비를 시작으로 2023년 3월 번1동에서 시범사업을 개시한 빌라관리사무소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사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올해 3개 동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강북구 전역에 주거관리 체계가 구축된 셈이다.
단순한 청소, 안전 순찰, 시설 점검을 넘어 이동식 CCTV 운영, 범죄 예방 환경 개선, 어르신 가정 대상 전기 안전 점검 등 생활 안전 분야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또한 무료 법률 상담실 운영, 주민 커뮤니티 행사 개최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병행하며 이웃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돕는 생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92.4%라는 높은 수치로 증명됐다. 지난해 1년 이상 운영된 구역의 약 6,700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6.0%가 사업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빌라관리사무소는 전국적인 사업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2023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대한민국 정책대상,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지방정부학회 정책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빌라관리사무소는 주민 만족과 참여 속에 강북구를 대표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성장했다”며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불편을 해결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공공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생활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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