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가사적 오이도 유적의 핵심인 패총을 중심으로 신석기 시대 해양 문화와 선사인들의 삶을 전국에 알리는 특별전이 열린다.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에 선정돼 특별전 ‘조개더미의 비밀-오이도 신석기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뮤지엄 이음’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전국 88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출토 유물과 발굴 성과, 체험형 전시를 통해 오이도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소개하며, 시민들의 노력으로 보존된 국가 유산의 의미를 되새긴다.
전시는 △1부 ‘여기는 6천 년 전 바닷가’△2부 ‘조개더미를 마주하다’△3부 ‘조개더미 속 사람들’△4부 ‘남겨진 시간, 이어진 미래’ 등 총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시흥오이도박물관에서의 첫 전시는 6월 25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전시는 충북 청주시 갤러리원과 충남 태안 고남패총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특히, 10월 2일부터 25일까지는 다시 시흥오이도박물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며 오이도 신석기 시대를 전국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상설 체험프로그램 ‘오이도 시간탐험대’에서는 오이도 유적의 층위를 터널북으로 제작하며 유적 형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 ‘패총의 시간 만들기’에서는 패총의 의미를 배우고 오이도 바다를 담은 입욕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전시와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흥에서는 오이도 유적과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오이도 사운드 투어’를, 태안에서는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조개더미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서해 문화여행’을 진행한다.
김대홍 시흥오이도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선사유적인 오이도의 역사와 신석기 해양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기회”라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국가 유산의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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