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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지난 해 경기도교육청의 예산 집행내역 중 계약제교원 인건비 등의 집행률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오창준 의원은 6월 19일 2022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을 위한 교육기획위원회 심의 자리에서 일부 사업 추진의 문제점과 이에 따른 낮은 예산 집행률을 지적했다.
오의원은 먼저 지난 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계약제 교원 추가채용 계획과 인건비 지출 문제를 언급하며 집행잔액이 2천억원이 넘는 이유가 무엇지 질의했다.
지난 해 경기도교육청은 계약제 교원 추가 채용을 위해 1조 1,60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학교 현장의 교원 수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2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집행되지 못했다.
오의원은 “기존 경기도교육청에서 예측했던 계약제 교원 충원 예상 인원에 비해 실제 충원 인원이 많이 부족했다”며 “인건비 규모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지중을 고려할 때, 향후에는 학교 현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효율적인 예산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오의원은 지난 해 ‘학교업무 재구조화 사업’ 추진 과정과 개선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 학교 교무실 업무 경감 및 효율화를 위해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일부 학교업무를 교무실에서 행정실로 이관하는 시범 운영을 추진했다.
하지만 학교 현장의 반대로 신청학교가 1개에 불과해 사실상 사업이 좌초된 상태다.
오의원은 “이 건을 계기로 교육청의 일방적인 정책 수립보다는, 학교 관계자 전체가 사업에 대한 충분한 공감과 이해 속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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