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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성호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판교 테크노밸리 ‘인공지능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이성호 의원은 인공지능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이 중단된 경위에 대해 질의하며 특히 2022년 12월 이미 계약 해지되어 사업이 취소됐다에도 2023년도에 해당 사업에 대한 65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비를 바로 반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강성천 경과원장은 예산이 편성됐지만 실제 교부받은 적은 없으며 지난 9월 1회 추경 때 감액 추경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작년 12월에 道 담당자가 이미 감사에 참여해 중단을 예견했음에도 올해 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불용액을 발생시킨 것은 예산의 비효율적 집행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의원은 사업 중단으로 인한 후속 사업을 통해 중단 전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고 후속 사업 미추진 시 테스트베드 원상 복구 및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인공지능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은 인공지능 분야 기업들이 판교 테크노밸리 보유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검증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경기도가 선정되어 경과원 등이 참여해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참여 민간 기업 중 A 기업에 대해 사업비 부정 수급 의혹이 제기되어 사업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를 고발 조치하고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해당 민간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상대로 계약 해지 및 사업 취소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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