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애 의원, "노벨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청소년 유해 도서 지정, 학교 자율적 판단 존중해야"

"아동 성교육 도서 발달 단계 고려한 신중한 선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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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인애 의원, "노벨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청소년 유해 도서 지정, 학교 자율적 판단 존중해야"



[PEDIEN] 경기도의회 이인애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청소년 유해 도서’로 판단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인애 의원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제공될 때는 발달 단계와 교육적 필요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채식주의자’는 주인공이 겪는 극단적인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폭력적, 성적 요소가 포함된 작품으로 “이러한 책이 아동 성교육 도서와 연결되어 논의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한, 이인애 의원은 “영화에 연령 제한이 있듯이, 책에도 연령 제한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도서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의원은 “청소년 유해 도서 선정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하며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학교 내 도서관 운영위원회의 자율적 판단에 의한 결정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성교육 도서 선정에 있어 아이들의 발달 수준에 맞추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아동 도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성교육 도서도 학생들의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어 신중하고 균형 잡힌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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