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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북도는 27일 오후 2시에 경상북도 문경역에서 중부내륙선 2단계 구간의 완성을 알리는 개통식이 열렸다고 전하며 이번 개통으로 판교에서 시작해 이천~음성~충주~괴산~문경을 잇는 새로운 국가 종축 고속철도망의 기틀이 중부내륙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25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영상 시청,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세리모니, 문경에서 충주까지의 열차 시승식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빈으로는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 김영환 충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임이자 국회의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이 자리에 함께해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의 빛나는 자리를 함께 기념했다.
중부내륙선은 철도가 지나가지 않던 지역을 중심으로 총 2조 5천5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3.2km를 잇는 철도 노선으로 2014년에 착공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됐으며 1단계 사업은 앞서 ΄21년에 개통했다.
중부내륙선은 최대속도 260km/h까지 낼 수 있는 고속열차 KTX-이음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수도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이천을 지나 판교까지 연장 운행함으로써 중부내륙선 철도의 발전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
확정된 운영시간 계획표에 따르면 기존 승용차로 2시간 가까이 걸리던 판교와 내륙지역 간의 이동 시간은 이번 중부내륙선 2단계 개통을 통해 각각 살미역 74분, 수안보온천역 81분, 연풍역 87분, 문경역 94분이 소요됨에 따라 기존의 시간에서 일정 부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내륙선의 전면 개통으로 그동안 경부선에서 소외된 침체 지역의 생활 인구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안보온천, 월악산 국립공원, 조령산 휴양림, 문경새재 등의 지역 관광지와 충주, 음성, 괴산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수서 ~광주선, 문경~김천선, 남부내륙선 철도 사업들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어 경부선을 대체할 수 있는 한반도 내륙을 가로지르는 완전히 새로운 종축 철도망 또한 탄생하게 된다.
김영환 지사는 “중부내륙선 철도의 완전 개통으로 그동안 갈증 났던 중부내륙의 막힌 곳들이 철도로 뚫림으로써 대한민국의 중심지인 충북에서 북쪽으로는 수도권을, 남쪽으로는 경북을 시원하게 가로지를 수 있는 교통 대혁신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에도 중부내륙발전을 위해 청주공항~김천 철도노선과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등의 대한민국 내륙을 잇는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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