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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공장을 방문해 석유화학산업의 어려운 현장 상황을 청취하고 친환경·고부가 산업 재편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여수지역 주요 석유화학기업인 여천NCC,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삼남석유화학㈜, 재원산업㈜ 등 석유화학 기업인과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화학단지인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는 전남 경제성장의 핵심이자 지역 경제의 기둥이지만, 최근 수출 부진과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남도는 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장 가동률이 70%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침체는 곧 여수지역 상권 침체와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수 석유화학산업을 친환경·고부가 산업으로의 사업 재편을 위해 세제지원, 규제완화, 연구개발 및 인프라 지원 등 정부 지원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역 역량을 결집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문선 회장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요금 인하와 산업위기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병만 여천NCC 공장장은 “화학공장의 안전과 환경규제를 위기 대응 기간 동안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산단 인프라 개선, 관세 면제, 불균형 해소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남도는 지난달 13일 ‘여수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39개 사업과 5조 6천480억원의 투입 계획을 밝혔다.
주요 사업은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고부가 산업으로의 재편,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및 규제 개선 등이 포함됐다.
또한 여수를 산업위기대응 선제·특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정부 건의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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