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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관악구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구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민생과 지역안전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지난 14일 오후 7시 소집된 긴급 민생안전 대책회의에서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한 이영기 부구청장, 국장, 정책보좌관, 국 주무부서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상시국 경제 활성화 방안 △민생 물가안정 및 일자리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민들의 안전과 일상이 정상화로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는 현 국정 상황과 내수경기 침에 지속에 대응하고 민생 불안을 해소하고자 지난 10일부터 ‘관악구 민생안정 대책반’ 운영을 시작했다.
‘민생안정 대책반’은 △지방행정팀 △지역경제팀 △취약계층지원팀 △안전관리팀의 4개 대책반으로 구성됐다.
중점 추진 분야는 △민생경제 물가안정 △일자리 지원 △취약계층 생활 안정 △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먼저 구는 지역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중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자 2025년 상반기에 각종 지원사업을 조기 추진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조기에 확대 지원해 자영업자의 금리 부담을 줄인다.
관악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앱 전용 상품권도 신속 발행해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살리기에도 총력을 다한다.
소비 촉진 이벤트를 개최해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각종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안전점검 지원 △물가 안정관리 △불법 상행위 지도 점검반 운영 등 주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특히 구는 일자리를 확대 제공해 구민의 생활 안정에 힘쓴다.
올해 하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기간을 4주 연장했고 내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의 모집인원 확대와 사업 기간 연장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구는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빅데이터와 복지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스마트 돌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취약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공공과 민간 자원을 활용해 생계, 의료, 식사 등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숙인을 대상으로 거리 상담을 진행하고 관련 시설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노숙인 특별 보호조치도 시행한다.
한편 불안정한 상황 속 구민 안전도 빈틈없이 관리한다.
한파 등 겨울철 재난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비상 연락망과 신속한 보고체계로 안전사고 등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국내외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구민에게 필요한 사업들은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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