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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서초구는 엄격한 실내공기질 평가를 통해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 민감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86%인 296개소를 ‘서초 그린안심존’ 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초 그린안심존’ 이란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곰팡이, 부유세균,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 유해한 오염물질 9종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한 시설을 선별해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기관으로 지정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구는 법적 허용 기준보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꼼꼼하게 평가했으며 총 344곳의 시설 중 296곳에 대한 인증을 완료했다.
구는 공공시설 및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실내공기질 측정기 340대와 AI환기청정기 101대를 설치하고 공기질 상태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장비 점검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실내공기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제공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서초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그린안심존 인증시설의 실내공기질 측정값을 1분 단위로 공개함으로써 구민들이 해당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매달 실내공기질 데이터 평균값을 평가해 1회성이 아닌 꼼꼼하고 깐깐한 인증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날씨 빅테이터 플랫폼 기업인 케이웨더와 협력할 예정이다.
그린안심존 미인증시설 또는 공기질 상태가 부적합으로 나오는 시설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공기질 관리 및 개선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한편 올해 9월에는 한국개발연구원 주관으로 태국 국가경제발전위원회 와 아시아개발은행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된 바이오순환녹색경제 연수단이 서초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연수단은 ‘지속 가능하고 살기 좋은 도시’ 실내공기질 관리 벤치마킹 사례로 선정된 그린안심존 인증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그린안심존 인증기관을 확대하고 영유아, 어르신 등 건강 민감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실내공기질 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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