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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온북’을 활용한 스마트 현장 행정서비스 ‘서초 간다go’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서초 간다go’는 생애 최초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학교에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발급 신청을 처리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7월 구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온북 시범운영 기관’ 으로 선정되면서 업무용 노트북을 통한 현장 행정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서초구는 지난 17일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다니엘학교에서 첫 서비스를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해 평소 주민센터 방문에 어려움을 느꼈던 학생 등이 서비스를 통해 번거로움 없이 자신의 첫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할 수 있었다.
학교를 방문한 담당 공무원이 온북과 스캐너 장비를 활용, 사진 및 지문을 현장에서 입력해 빠르고 편리하게 모든 과정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27일에는 언남고등학교에서 ‘서초간다go’ 서비스가 진행된다.
학교에서 모든 절차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사전 신청에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이 서비스는 청소년들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누구에게나 공공행정 서비스의 접근성 높여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서초구가 주민 맞춤형 스마트 행정의 새 지평을 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구는 새해부터는 지역 내 고등학교 약 3,500명 대상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온북을 활용해 재건축 현장 민원실 운영, 재택근무 및 출장 중 행정업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한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 간다go’는 기술 발전을 통해 누구나 제약 없이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좋은 스마트 행정 사례”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 중심의 혁신적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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