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46.2% "태어나지 않았지만 고향이나 다름없는 도시"

수원시정연구원 시민패널조사.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수원시민 46.2% "태어나지 않았지만 고향이나 다름없는 도시"



[PEDIEN] 수원시민의 절반 가까이가 태어나지 않았지만 고향같은 도시로 인식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을 이웃보다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패널 3천30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8일부터 5일간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1,703명이 응답한 '수원시민 정주의식 및 사회적 신뢰, 포용성 조사'에서 나타났다.

수원시민 46.2%, 수원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고향이나 다름 없다고 인식'수원은 어떤 의미를 주는 도시인가'라는 정주의식을 묻는 질문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고향이나 다름없는 도시'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마음을 붙이고 살만한 도시' 35.7%, '태어나서 자란 도시' 13.4%, '기회가 있으면 떠나고 싶은 도시' 2.5%, '잠시 머무르는 도시'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는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고향이나 다름없는 도시'라는 응답은 남성, 60대 이상, 50대, 지역별로는 팔달구, 영통구에서 높았다.

수원시 사회적 신뢰는 7.49점수원시민은 공공기관을 이웃보다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 또는 기관을 얼마나 신뢰하는가'에 대한 조사 결과 수원시민의 사회적 신뢰도는 가족이 10점 만점에 8.76점으로 가장 높았다.

친구, 시청, 구청 등 공공기관, 이웃, 수원거주외국인, 처음만난사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민 4명중 3명 정도는 외국인 노동자나 이주민 등을 이웃이나 친구로 수용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성 수용도를 나타내는 조사에서 이웃이나 나 또는 자녀의 친구로 지내는 것에 대해 다문화 학생, 장애인, 외국인 이주민,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 등의 순으로 긍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 또는 자녀의 결혼 상대로는 다문화 학생, 외국인 이주민,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차별과 배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에 대해 시민 79.7%가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노력하지 않는 편이라는 평가는 20.3%로 조사됐다.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가 가장 우선해야할 일에 대해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가 이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 확충', '공공일자리 선택에 차별없는 채용 방식', '공공시설 이용 차별이 없는 정책', 공공일자리 차별이 없는 정책', '공공정책에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배제하지않는 정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원시민들의 높은 정주의식과 사회적 신뢰, 다양성 수용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신뢰와 다양성, 포용력을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모니터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