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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은 2월 13일 경기도 건설국의 2025년 주요 업무보고에서 경기북부의 도로망 확충과 교통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먼저 이영주 의원은 경기북부 1.5순환 고속화도로 건설에 따른 요금 부담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대집행부질문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의 연계도로망 부족으로 인한 기형적 성장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1.5순환 고속화도로 건설 추진을 환영한다”며 “이 사업이 재정과 민자 혼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개통 이후 도민들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수도권 1·2순환 고속도로 사이에 파주~양주~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순환 고속화도로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건설국장은 이영주 의원의 지적에 대해 “최종 요금은 실시협약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민자 고속도로의 수익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영주 의원은 우이령 터널 건설 및 방축-비암 간 도로 문제도 언급했다“과거 우이령을 연결하는 도로는 청와대 경호 문제로 인해 폐쇄됐으나, 현재 해당 문제가 해소된 만큼 도로 개방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설국장은 “현재는 비법정도로로 국토교통부에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광역도로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며 지정될 경우 양주시 및 서울시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영주 의원은 “접경지역인 양주시 광적면은 군사 훈련장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경권 사업 혜택을 가장 적게 받은 지역 중 하나”며 “지난해 사업구간 연장을 건의했던 방축-비암 간 도로가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를 설득해 예산을 증액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주 의원은 도로 건설 뿐만 아니라 교통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경기 북부의 하천 자전거도로를 서울시 한강 리버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리버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8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주말·공휴일에는 48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특히 “유럽의 사례와 같이 자전거 출퇴근 문화를 장려하면 교통 체증 해소 및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이를 서울시 리버버스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건설국장은 “하천 자전거도로 활성화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향후 중랑천을 비롯해 남양주 왕숙천 등 경기 북부를 관통하는 자전거도로를 점검하고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연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 의원은 이번 주요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경기 북부의 교통문제 해결과 도민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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