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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광역시는 15일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취항을 위한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광주시는 당초 국토교통부가 무안공항 재개항 로드맵을 3월 중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그 내용을 보고 국제선 임시취항 신청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안공항의 폐쇄기간이 7월까지 3개월간 재연장되고 로드맵 발표도 지연됨에 따라 이날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무안공항 장기 폐쇄에 따른 대체공항으로서 시민 항공수요 충족은 물론 지역 관광업계 생존권 위협 해소를 위한 필요성 등에 따른 것이다.
신청서에는 이 같은 추진배경과 함께 항공기 운항노선, 운항일정, 운항규모, 항공기 기종 등 운항개요가 담겨있다.
운항일정은 2025년 하반기부터 무안국제공항이 정상화될 때까지다.
운항노선은 광주~울란바토르, 광주~나트랑, 광주-다낭, 광주~옌지, 광주~장자제 등 노선이다.
광주공항의 국제선 운항 가능 시간은 국내선 운항시간을 고려해 아침과 저녁 각 출발 1편, 도착 1편으로 계획하고 있다.
광주시가 국제선 임시취항을 요구하는 사전협의서를 제출하면, 국토부는 검역, 세관, 출입국 관리 등에 관한 협의 기간을 거쳐 항공안전 확보 가능 여부와 공항 운영 적정성을 판단해 광주시에 국제선 임시 운항 허가 기준 부합 여부를 회신하게 된다.
광주시는 국토부가 취항 허가 승인을 해주면 CIQ 시설, 국제선 관제라인 등 시설 정비 후 항공사와 함께 국토부에 항공 운항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신청서 제출 이후 국토부 관계자를 만나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시민 불편과 지역 관광업계 어려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사전협의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조속한 승인과 운항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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