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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노원구가 오는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장애인의 삶에 꿈을 더하는 노원’ 이다.
장애를 이유로 삶의 기회에 제약받지 않고 누구나 꿈꾸고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의 장애인 친화도시 의지를 담았다.
행사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부터 △문화예술 전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가장 먼저 16일 진행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은 구 및 소속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유영숙 시각장애인 현장해설사, 김현숙 강사와 발달장애인 인권 강사 5명이 강단에 섰다.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장애인 당사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18일은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장애인의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구 시니어 합창단’, 해맑음보호작업시설의 ‘풀문 공연단’, 다운복지관 댄스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도 수여한다.
특히 장애인 인권강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꿈발표 퍼포먼스’ 가 마련돼,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같은 날 시작하는 특별전시 ‘그림봄길전’은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소속 작가 103명의 작품 103점을 선보인다.
경춘선 숲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27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장애예술인의 감성과 시선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는 대학생과의 연계해 장애인식 개선 활동의 폭을 넓힌다.
오는 5월 8일에는 장애인 가족과 대학생이 함께하는 영화 상영과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장애인식 개선 영화 ‘그녀에게’ 관람 후, 작가 류승연과의 대화를 통해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동보장구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실질적 불편 해소를 위한 ‘전동보장구 무상점검 및 세척 서비스’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전동보장구 운전연습장’에서 운영돼 실제 수요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구는 ‘THE편한노원’을 비전으로 장애인의 편안한 일상과 자립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장애인 전용 미용실 1·2호점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장애인친화병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이를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최초로 중증장애인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동보장구 운전연습장을 개장하는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더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차별 없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편안한 장애인 친화도시 ‘THE편한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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