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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파주시는 시민들이 건축을 보다 쉽고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5년 건축문화산책’ 강연 시리즈의 세 번째 행사로 4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 중앙도서관에서 곽희수 소장의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은 지난 강연에 이어 이번 세 번째 강연은 장동건고소영 부부, 원빈 등 인기연예인들의 건축가로 더욱 유명한 ‘이뎀건축’의 곽희수 소장이 진행했다.
“사유지 내 공공 공간”을 주제로 열린 구조와 동선을 가진 공간인 우리 주변의 카페, 테라스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건축에 대한 그의 오랜 철학을 나누었다.
곽희수 소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건축을 단순히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사회와 자연, 사람 간의 관계를 만들고 연결하는 도구”임을 강조하며 “개인의 사유지라 하더라도 사람과 사람, 자연과 도시가 소통할 수 있는 중정 같은 여백과 통로를 설계함으로써 공공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다”며 도시의 틈새에 숨은 사회적 공유지로서 공간을 재해석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강연에 대해 “파주 가드너스 카페 설계자로 유명한 곽희수 소장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사적인 영업 공간으로 대표되는 카페가 단순한 소비의 장소가 아닌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다양한 관계가 스미는 공공 공간으로 바라보게 되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4인의 건축가가 연이어 참여하는 건축문화산책은 마지막 남은 회차에도 다양한 건축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각과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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