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권익위·국방부·주민, ‘합정동 군부대 이전’ 놓고 첫 간담회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마포구, 국방부, 주민대표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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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마포구·권익위·국방부·주민, ‘합정동 군부대 이전’ 놓고 첫 간담회



[PEDIEN] 마포구는 5월 22일 합정동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마포구청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부, 주민대표와 함께 4자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4일 마포구가 합정동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1만 4272명의 주민서명부를 권익위에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권익위가 마포구와 국방부, 주민대표의 입장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의 주제인 ‘합정동 군부대 이전’은 한강 인접 등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정체된 합정동 450-9 외 12필지 일대의 숙원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제기된 사안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합정동 군부대 이전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제시했으며 마포구 또한 군부대 이전의 필요성과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강력한 의견을 개진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합정동 군부대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부대 시설 등을 직접 확인했다.

해당 군부대 이전 사업은 2009년 합정동 지역주민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마포구의 주민 건의 사항 전달과 국방부와의 협의 등에도 불구하고 군사시설 이전이 합의되지 않아 2018년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마포구는 군부대가 이전해 보안시설로 개방되지 않았던 공간이 주민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2024년 9월 마포구 공무원과 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전담반을 꾸리고 10월부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합정동 군부대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오랜 시간 제자리걸음이었던 합정동 군부대 주변 지역 발전의 물꼬를 트는 시작점”이라며 “과거처럼 논의에만 그쳐서는 안 되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민관군과 함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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