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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6월 26일 관내 동백유치원에서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의 현장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공·사립 유치원 교사 및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이 함께하는 ‘참교사 어울림 학습공동체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2025 미르아이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협력 대학인 성결대학교와 연계해 유아 정서지원을 위한 실천 중심 특강으로 마련됐다.
연수의 핵심 프로그램은 ‘그림으로 알아보는 유아 심리 이해’ 특강으로 마음과 만나는 유아미술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나섰다.
강의는 유아의 그림 속 상징과 표현을 통해 정서 상태를 해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사가 개별 유아를 더욱 세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사전에 에듀테크 기반 협업 플랫폼에 각 담당 반 유아들이 그린 그림을 탑재하고 강사로부터 사례 중심 피드백을 받는 체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을 통해 교사들은 단순한 관찰을 넘어 근거와 상담적 해석을 접목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우리 반 아이의 그림을 탑재했는데, 제가 단순히 귀엽게만 보던 표현 속에 감정적인 긴장이나 분리불안을 읽어내는 해석을 들으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고 유아의 표현을 객관화하고 전문가 피드백까지 연계하니 앞으로의 생활지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유아 개별 지원의 실질적 기반을 다졌을 뿐 아니라, 예술·신체놀이 중심의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용인교육지원청 김희정 교육장은 “유아의 그림을 통해 내면을 읽고 이를 교육적으로 해석해낸 이번 연수는 교사가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정서적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대학이 협력해 교사의 전문성과 현장의 실천이 만나는 교육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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