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 대 8의 경쟁 뚫었다 … 강남구, 청년 예술가 첫 전시 연다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 1차 전시… 청년 작가 4인의 회화·설치·섬유·혼합매체 활용한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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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199 대 8의 경쟁 뚫었다 … 강남구, 청년 예술가 첫 전시 연다



[PEDIEN]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025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 1차 전시를 오는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역삼1동 주민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연다.

청년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구는 시각예술 분야의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3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총 199명의 지원자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8명이 최종 선정됐다.

전시는 2차례로 나뉘어 열리며 1차 전시에서는 대상·우수상·장려상 수상자 4인의 작품을 먼저 공개한다.

참여 작가는 정승혜, 김창우, 김미지·이지현으로 회화·설치·섬유·혼합매체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청년 세대의 내면과 시대적 감수성을 시각화한다.

불안, 생태, 감정, 일상 등 동시대 사회의 정서를 다루며 각기 다른 감각으로 관람자와의 교감을 시도한다.

정승혜는 기후 위기와 생태적 경계를 주제로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연 부산물의 생명성과 의미를 재해석한다.

김창우는 얇은 순지를 겹치는 방식으로 감정의 층위와 세계를 연결하는 미묘한 시선을 구현한다.

김미지는 규칙적인 선긋기를 통해 일상 속 감정을 정리하고 ‘오늘을 살아내는 태도’를 시간의 흐름으로 표현한다.

이지현은 반투명 섬유를 찢고 겹치는 반복적 행위로 감정의 구조와 온도를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청년 작가 발표의 장을 넘어, 지역 문화 공간이 예술 실험의 플랫폼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청년 예술인의 지속적 창작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차 전시는 2025년 8월 8일부터 8월 14일까지 역삼1동 주민센터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가와 지역사회가 만나 동시대 시각예술의 다양성과 실험 정신을 나누는 자리”며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문화 인프라를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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